(가장 사악한 북이스라엘 제 7대 왕)
1. 인적 사항
(1) 아합은 '아버지의 형제'라는 뜻.
(2) 북왕국 이스라엘의 7대 왕, 22년간 통치(왕상16:29).
(3) 오므리의 아들(왕상16:29).
(4) 시돈 공주 이세벨과 결혼(왕상16:31).
(5) 장남 아하시야가 왕위를 이음(왕상22:40).
(6) 차남 여호람이 다시 왕위에 오름(왕하3:1).
(7) 그의 아들 70명과 딸(아달랴)이 있음(왕하 10:1,6,7 ; 대하 21;6).
2. 시대적 배경
B.C. 874-853년까지 약 22년간 북왕국의 제 7대 왕으로 통치했던 인물. 당시 북왕국 이스라엘은 제 6대 왕 오므리의 강력한 대내외 정책으로 인해 정치적 전성기를 누리던 때였다. 이러한 때에 아합은 베니게의 시돈 왕 엣바알의 딸인 이세벨과 혼인하여 당시 문화적으로 큰 번영을 누렸던 베니게의 문명을 대거 들여왔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알 종교이다. 더욱이 그가 시돈 왕과 혼인 동맹을 맺은 또 다른 이유는 북쪽의 아람이 크게 세력을 확장하면서 팔레스틴 땅으로 남침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 세력을 견제하기 위함이었다. 이외에도 아합은 남유다 왕 여호사밧과도 혼인 동맹을 맺어 팔레스틴 지역의 세력을 장악하는데도 힘썼다. 이처럼 아합은 외교적 역량을 크게 발휘하여 북왕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전성기를 가져왔으나 종교적으로는 시돈에서 바알 종교를 말살하려 했던 매우 사악한 정책을 폈다.
3. 주요 생애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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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비 오므리가 왕이 됨 |
B.C.885년 |
왕상 16:23 |
아비의 죽음으로 왕위를 계승 |
B.C.874년 |
왕상 16:28 |
이세벨과 결혼 |
― |
왕상 16:31 |
바알 종교를 도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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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16:30-33 |
엘리야의 심판 경고 받음 |
― |
왕상 17:1 |
3년반 동안 가뭄이 임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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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17:1,7 |
엘리야의 갈멜산 대결로 가뭄 해소됨 |
― |
왕상 18:20-46 |
아람과 두차례 전투 |
B.C.856년 |
왕상 20:1-29 |
벤하닷을 살려줌 |
〃 |
왕상 20:33 |
나봇의 포도원 강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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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21:1-16 |
엘리야의 심판 선고받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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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21:19-24 |
회개하여 재앙이 연기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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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21:27-29 |
유다왕 여호사밧과 동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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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22:1-4 |
이세벨을 위해 상아궁을 건축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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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 22:39 |
길르앗 라못 전투에서 전사 |
B.C.853년 |
왕상 22:34-37 |
4. 성 품
(1) 북이스라엘의 외교 유지를 위해 이방 여인 이세벨과 결혼할 정도로 외교적 술수가 뛰어난 자(왕상 16:31).
(2) 바알의 광신도인 아내의 영향을 받아 바알을 숭배하고, 정책상 우상 숭배를 조장할 만큼 줏대없고 간악한 자(왕상16:31033).
(3) 두 차례에 걸친 아람의 공격을 격퇴할 만큼 군사적 전략에 능한 자(왕상20:1-29).
(4) 나봇의 포도원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의기 소침해져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유약함을 지닌 자(왕상 21:1-5).
(5) 사람을 죽여서까지 자신의 욕심을 채울 정도로 탐욕과 집착이 강한 자(왕상21:11-16).
(6) 자신의 죄악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정직한 충고자 미가야 선지자를 옥에 가둘 정도로 영적으로 우매하고 교만한 자(왕상22:13-33).
(7) 바알 선지자들과 엘리야의 대결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보고서도 계속 사치와 불 신앙의 생활을 한 것을 볼 때 완악한 믿음을 소유한 자(왕상 22:39).
5. 구속사적 지위
(1) 북이스라엘의 제 7대 왕(왕상16:29,30)
(2) 바알 종교 장려 정책과 함께 여호와 종교를 말살하려 했던 자, 즉 여호와의 구속 사역을 끝까지 방해하려 한 사단의 획책에 종노릇한 자(왕상16:31).
6. 주요 업적
: 두 차례에 걸친 아람 군대의 공격을 격퇴(왕상20:1-29).
7. 실 수
(1) 열렬한 바알 숭배자인 이방여인과 결혼함(왕상16:31).
(2) 바알을 숭배하고 우상 숭배 정책을 실시함(.왕상16:31-33).
(3) 아내의 악을 방관함(왕상18:4;21:7-10).
(4) 나봇의 포도원을 강탈함(왕상21:1-16).
(5)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아람 왕 벤하닷을 살려줌(왕상20:34,42).
(6) 진실을 말한 선지자 미가야를 옥에 가둠(왕상22:13-33).
8. 평가 및 교훈
(1) 아합은 왕위에 오른 후 하나님을 모욕하고 북 이스라엘을 파멸시킬 온갖 극악한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 그런데 이러한 아합의 행동 배후에는 열렬한 바알 숭배자였던 아내 이세벨의 영향이 무척 컸다(왕상21:25). 곧 그는 오므리 왕조를 굳건히 하려는 외교 정책의 일환으로 이세벨을 선택했지만 그의 결국은 온갖 죄악과 불신앙으로 인한 파멸뿐이었다. 이처럼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자 하는 탐욕이 신앙보다 앞설 때 이의 결국은 심판에 이르게 된다. 또한 이는 성도에게 있어 배우자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를 잘 보여 준다. 당신에게는 신앙 여부가 배우자 선택의 조건이 되고 있는가?
(2) 아합은 열렬하게 바알을 숭배하고, 백성들에게 우상 숭배를 조장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북이스라엘은 여호와 신앙이 멸절될 위기까지 놓였고, 결국 하나님의 징계로 3년반 동안의 극심한 가뭄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이러한 재앙에도 불구하고 아합은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박해하며 바알만을 좇았다(왕상17:1;18:4) . 이러한 아합의 어리석음을 보면서 성도는 환난을 당하였을 때 먼저 그 원인이 자기에게 있지 않은가 돌이켜 보아야 함을 깨닫게 된다.
(3) 아합은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살인까지도 불사하며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았다(왕상21:1-16). 이처럼 인간의 헛된 욕망은 분별력을 상실하고 또 다른 죄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의 탐욕만을 위해 도모하는 부질없는 욕심을 버리고, 오직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만을 향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롬13:13,14).
(4) 아합에게는 권력욕에 사로잡혀 그에게 간계를 일삼았던 아내가 있던 반면,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고 잘못된 길을 지적하던 엘리야와 미가야 등의 정직한 충고자도 있었다(왕상17:1;21:25;22:27,28). 그러나 그는 끝끝내 정직한 자들의 충고를 무시하고 아내 이세벨의 궤계에 더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 멸망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우리는 정직한 자의 충고를 분별하여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가를 깨닫게 된다. 당신에게는 하나님의 진리를 전달해 주는 자의 소리를 분별하는 지혜가 있는가?
9. 핵심 성구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저가 그 아내 이세벨에게 충동되었음이라(왕상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