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이 되기까지 순종한 자)
1. 인적 사항
(1) 아브라함과 사라 사이의 외아들(창 21:1-7).
(2)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 100세에 낳은 자(창 12:7;17:15-22;21:1-7).
(3) '이삭'은 '웃음'이라는 뜻.
(4) 이스마엘이라는 이복 형을 둠(창 16:1-16;21:9,10).
2. 시대적 배경
그가 살다간 B.C.2066년 경의 갈대아 우르 지방에는 우르 왕조가 번성하고 가나안 땅에는 가나안 토착민들이 정착해 살고 있었다(창 26:1-11). 이 당시 이삭은 아브라함 언약의 제1대 상속자였으나 아직은 민족적 토대기반이 전혀 없는 일개 이주 가문의 족장일 뿐이었다. 하나님은 이런 미약한 언약 가문을 은혜로서 돌보사 그들이 언약의 민족을 이루도록 보호 인도하셨다.
3. 주요 생애
유 년 시 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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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에 의한 출생 |
1세 B.C.2066년 |
창 21:1-7 |
젖 떼는 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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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21:8 |
청 년 시 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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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로 바쳐진 이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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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22:1-19 |
장 년 시 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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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라의 죽음 |
37세 B.C.2029년 |
창 23:1-20 |
리브가와의 결혼 |
40세 B.C.2026년 |
창 24:1-64 |
에서와 야곱의 출생 |
60세 B.C.2006년 |
창 25:21-26 |
아버지 아브라함의 죽음 |
75세 B.C.1991년 |
창 25:7-10 |
하나님과의 언약 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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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26:1-5 |
아비멜렉과 언약 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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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26:26-33 |
노 년 시 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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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에 대한 장자권 축복 |
133세 B.C.1929년 |
창 27:20-30 |
야곱의 하란 도피와 귀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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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28:1-5;31:33;33:17 |
죽음 |
180세 B.C.1886년 |
창 35:28,29 |
4. 성 품
(1) 모리아 산에서 제물로 드려질 때 죽기까지 아버지와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창22:7-12).
(2) 블레셋인과 다툼을 싫어하고 피하는 온유와 화목의 성품 소유자(창26:14-22).
(3) 아버지 아브라함의 전철을 따라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아내를 자신의 누이라 하는 소심하고 주의성 있는 자(창 26:7-11).
(4) 자녀를 취향에 따라 편애하는 자.
5. 구속사적 지위
(1) 하나님의 언약에 의해 은혜로서 태어난 최초의 후손(창17:5-22)으로서 신약 시대에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에 의해 거듭난 모든 성도들을 예시함(갈4:29).
(2) 모리아 산에서 제물로 드려질 때 죽기까지 순종함으로써 당신 자신을 죽기까지 존중하여 하나님께 복종하던 그리스도를 예표함(창22:1-19;빌2:6-8).
(3) 같은 동족의 순결한 처녀와 결혼함으로써 그리스도 안의 성도들이 같은 성도끼리 결합해야 할 것을 암시해 줌(창24:1-67;고전7:39).
(4) 아브라함의 유산을 은혜로서 상속받은 자로서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복을 은혜로 받아 누림을 암시해 줌(창 25:5; 엡2:5).
(5)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언약 받음(창 26:3,4).
(6)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약속 받음(창26:4;갈3:8).
6. 주요 공적
(1) 블레셋인과 다툼을 피함으로 온유한 자가 땅을 유업으로 받는다는 교훈을 보여줌(창26:14).
(2) 자신이 제물로 드려질 때 죽기까지 순종함으로 순종의 모범을 보임(창 22:1-19).
7. 주요 실수
(1) 그랄 땅에서 자신의 목숨의 안위를 위하여 아버지의 전철을 밟아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 하는 실수를 범함(창26:6-11).
(2) 하나님 뜻과는 달리 맏아들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함으로 에서를 야곱보다 더 사랑하고 축복하려 함(창25:28;27:1-14).
8. 평가 및 교훈
(1) 이삭은 자신이 제물로 드려질 때 비록 젊고 힘센 나이였을지라도 연로한 아버지에게 나아가 이를 지시한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다시 하나님으로부터 영생을 보장받는 은총을 입었다. 이와 같이 우리 성도들도 자신의 외적인 지위, 힘, 권세와는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과 뜻, 권위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얻는 자가 되어야겠다(벧전 5:5,6).
(2) 이삭은 결혼할 즈음에 자신의 신부될 자를 들에서 묵상하는 중 맞이하였다. 이 사실은 오늘날의 미혼 성도들에게 결혼을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함을 암시해 준다(창24:63-67).
(3) 이삭은 자신의 우물을 팔 당시 블레셋인들이 시기하고 다투어도 그들을 대적하지 않고 오히려 온유한 마음으로 피하고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새로운 우물을 팠다. 우리 성도들도 이와 같이 이 세상 사는 가운데 세상 사람들로 인한 다툼을 피하고 하나님만을 의뢰함으로 그분의 축복을 받아야 하겠다(창 26:12-22).
(4) 이삭은 에서의 사냥고기를 좋아하고 리브가는 조용한 야곱을 사랑함으로 인해 가정의 불화와 분열이 생겼다. 여기에서 우리는 가족이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화평함으로 온전히 하나가 되어 화목해야 함을 배운다(창25:28;27:1-4,41).
(5) 이삭은 자신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동일한 상황에서 두 번씩이나 범한 실수(창12:11-13;20:2)를 그 역시 범하였다. 즉, 약속의 땅을 떠나 이방인에게 아내를 욕보일 지경까지 이르는 수치를 당하는 실수를 그도 범한 것이다. 이 사실에서 우리는 이 실수 자체가 주는 교훈, 즉 성도는 그것이 아무리 인간적으로 현명해 보여도 약속의 땅을 떠나면 실수 한다는 사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어떤 경우에도 택한 백성을 보호한다는 사실 등을 넘어서 한번 실수는 철저히 반성하고 이를 자식이나 후배에게 교육시키지 않으면 또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너무나 크다는 새로운 교훈을 얻는다.
(6) 이삭은 그 아비 아브라함이나 아들 야곱은 물론 손자 요셉과 비교해 볼 때 즉 4대 족장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조용한 일생을 보낸 인물이라 하겠다. 이것은 그가 族長史에서도 중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의 조용하고 온화한 성품 때문일 것이다. 이는 야곱이 그의 독특한 개성으로 늘 긴장과 갈등 그리고 반전 등의 극적인 생을 사는 것과 큰 비교가 된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각자는 타고난 성품으로 각자 개성 있는 삶을 살지만 하나님은 그 뒤에서 일관되게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섭리하심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