Ⅸ. 천년 시대 말기의 역사(계 20:7-10)

 
천년 시대 말기의 역사라는 것은 어떤 것이냐 하는 것을 말한다. 이 천년 시대는 성도들의 지상 통치를 말하는데 이 말기라는 것은 성도의 왕권의 말기가 아니고 왕권 받은 종들의 지도를 받던 곡과 마곡을 시험해 보는 때를 가르쳤다. 천년 동안 바다의 모래같이 확장된 곡과 마곡을 시험해 보지 않고 그냥
영원한 무궁세계로 들어간다는 것은 공의가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무저갱에 가두었던 사단을 놓아 미혹해 보도록 해 보는 것이다.

이 미혹이라는 것은 성도의 왕권을 대항하는 마음을 주는 미혹이다. 끝까지 성도의 진과 도성을 받드는 자가 되면 진실한 사람으로 인정되어 무궁 세계로 들어가지만 미혹을 받아 순종치 않고 대항하는 자는 전멸을 하게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불을 내려 그들을 소멸시키는 것이다. 이미 변화성도의 전도를 통하여 보호와 구원을 받고 들어간 자는 시험을 통과한 자들이므로 미혹해 볼 필요가 없지만 이것을 모르고 천년시대에 들어가서 생육된 백성은 미혹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변화성도의 자손은 거룩한 도성 안에서 생육한 자들인데 그들에게는 미혹이 없게 된다. 왜냐 하면 자기네가 섬김을 받던 자이므로 순종치 않겠다는 마음이 있을 필요조차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변화성도의 자손은 영원히 망하지 않는다(사 66:22). 가장 복 있는 자는 마지막 붉은 용의 미혹을 이기고 권세를 받은 종이다.

모든 선지서는 지상왕국의 축복을 받을 변화성도를 가르쳐서 그들이 받을 시련과 환난과 축복에 대하여 언약하신 말씀이다. 첫째 아담이 마귀미혹을 이기지 못하므로 잃었던 에덴 축복을 마지막 아담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미혹을 이기고 새 시대의 축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런 시련 가운데 인정받고 왕권에 들어간 종들의 자손과 그 왕권의 권세 역사를 보고 떨며 회개하고 따라온 자손들이 동등하게 영광을 누릴 수가 없으므로 마귀를 놓고 곡과 마곡을 미혹해 보는 것이다.

선지서에서는 천년 시대와 신천 신지의 무궁 세계가 따로 있을 것을 말씀하지 않고 성도의 나라가 영원하고 영원하리라고만 하였다(단 7:18, 사9:7, 35:10, 60:19-20, 65:18). 그밖에도 모든 선지의 예언이 성도의 왕권이 영원한 왕권이라고만 가르쳤다. 이와 같이 말씀하신 것은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말씀에 천하 모든 족속이 네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고 하신 그 축복을 말씀하신 것뿐이다.

그러나 계시록에 천년왕국과 신천 신지를 구분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천년왕국이라는 것은 마지막 동방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들고 나와서 하나님의 종들에게 인치는 역사가 있으므로 14만4천으로 말미암아 지상 천년왕국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천국에 들어가는데 있어서는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된 자는 다 들어간다고 말씀한 것은 민족적 국경의 차별이 없이 생명책에 기록된 자는 다 천국에 들어가되 거기서도 왕권과 시민권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년시대 말기라는 것은 곡과 마곡을 향하여 미혹을 시켜보고 그들을 불로 사르는 동시에 백보좌 심판이 오는 것이다. 그러면 천년왕국의 목적과 무궁 세계의 목적을 구분하자면 천년왕국은 셈의 장막에서 언약하신 말씀이 셈의 장막인 동방 땅 끝에서 역사가 일어나 에덴 축복을 받을 것을 말했다. 에덴 동산은 서 아시아에 있었다는 것이 분명하고 다시 지상 축복의 새 시대가 이루어지는 것은 극동에 있는 산을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질 것을 선지들은 하나같이 증거했다.

사 24:1 이하를 보면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케 하시며 황무케 하시며 뒤집어엎으신다"고 말씀을 했고 6절에는 "저주가 땅을 삼켰고 그 중에 거하는 자들이 저주를 당하였고 땅의 거민이 불타서 남은 자가 적을 것"을 말씀하셨다. 14장에는 "무리가 소리를 높여 부를 것이며 여호와의 위엄을 인하여 바다에서부터 외치리니 너희가 동방에서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리라"고 하였고 16절을 보면 "땅 끝에서부터 노래하는 소리가 우리에게 들리기를 의로우신 자에게 영광을 돌리세 하도다, 그러나 나는 이르기를 나는 쇠잔하였고 쇠잔하였으니 내게 화가 있도다" 라고 한 것을 보면 세상에 큰 화가 올 때에 동방 땅 끝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말했다.

이때는 인간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환난이 오고 시온산 통치 시대가 올 것을 말씀했다. 사 25장에 동방 땅 끝의 사람이 찬송하는 뜻을 가르쳐 말할 때에 "주는 기사를 옛적에 정하신 뜻대로 성실과 진실함으로 행하셨다"고 1절에 말했고 "빈궁한 자의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을 찬송"하는 동시에 "이 산에서 만민을 위하여 오래 저장하였던 맑은 포도주와 같은 진리의 운동이 일어날 것""이 산에서 모든 민족이 그 가리워진 흑암이 벗어지는 일이 있을 것"을 말했고, 반드시 사망이 없는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을 가르쳤다. 또 이산에 여호와의 손이 나타나서 원수의 세력이 망할 것을 말씀했고 26장에는 주재림을 가르쳤고 27장에는 심판을 가르쳤다.

사 40장에는 세례요한의 증거와 심판기의 증거를 말할 때에 높은 산에서부터 시작될 것을 말했다. 41장에는 이 역사는 동방에서 나오는 변론의 역사인데 동방 땅 끝에서부터 일어날 것을 말하면서 새 시대를 가르쳤다. 42장에는 메시야의 교훈이 세계에 전파될 것과 새 일에 대한 교훈은 하나님이 직접 말씀한 것이라고 가르쳤으며 또 땅 끝에서부터 새 노래를 부르며 대적을 치고 나가는 것을 가르친 것을 보면 전부가 마지막에 새 시대를 이루는 역사는 셈의 장막에서 일어나되 동방 땅끝이 분명하다.

선지서를 자세히 읽어보면 심판과 새 시대를 목적으로 했는데 초림의 주가 오실것은 간단하게 말씀했고, 심판과 새 시대를 세밀하게 가르친 것이 선지서 이다. 사 59:18을 보면 하나님께서 원수를 갚는 날에는 여호와의 영광이 해돋는 곳으로부터 나타날 것을 말했고 동방 사람에게 신이 임하고 입에 말씀이 임하므로써 완전한 빛이 되어 세계를 깨우치고 새 시대가 올 것을 가르쳤다.

그러므로 지상왕국은 동방에서 심판의 경고의 진리운동이 일어나므로 된다고 가르치시고 이 경고의 말씀으로 다시 예언하는 역사가 일어나서 그 말씀으로 다시 예언하는 역사가 일어나서 그 말씀에 의하여 환난과 재앙이 오고 새 시대가 오게 된다(. 이때 동방에서 일어나는 역사로 말미암아 각나라의 남은 자로 세계 통일의 새로운 왕국이 이루어질 것을 가르쳤다. 그러므로 천년 왕국은 동방 역사로 이루어지는 것이요, 천국은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로 이루어질 것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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