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서(선지서)와
종말론
신약 전서의 4복음에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사람을 대하시며 말씀한 변론이 기록되어 있고, 편지서에는 성신을 받은 종들이 성령으로 변론한 것이 기록되어 있고, 선지서는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심판과 새 시대를 목적하여 묵시로 주신 글을 변론한 것이라고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종말론이란 4복음과 편지서에 있지 않고 선지서와 계시록에 있는데, 계시록은 하나님의 변론을 혼선되지 않게 증거하기 위하여 조직적으로 보여준 글입니다(선지서를 꽉 짜서 나온 원액이 계시록). 계시록은 선지서의 심판 변론을 열어주는 책입니다. 계시록을 바로 알면 얼마든지 여호와의 책에 기록된 종말론을 세밀히 변론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종말론은 계시록에서 완전한 조직을 파악해 선지서와 더불어 다음과 같이 변론할 수가 있습니다.
계시록은 조직적인 묵시로서 일곱 교회,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을 보여주는데, 일곱 교회는 재림의 주를 맞이할 변화 성도의 신앙 지침이요, 일곱 인은 재림의 주가 올 시기를 알려준 것이요, 일곱 나팔은 재림 시기에 올 환란의 순서를 보여준 것이요, 일곱 대접은 재림 후 이 땅에 재앙 심판이 올 때 될 일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곱 교회의 종교 부패성을 책망한 것은 선지서 전체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종교 부패성을 책망한 변론들의 요지가 됩니다. 일곱 인(印)의 시기에 대하여 말하자면, 신약 시기에 붉은 말이 허락 받고 나온다는 것은 구약 세계의 앗수르 세력을 말한 것으로 변론되고, 검은 말은 경제권의 세력이 빈민을 압박한다는 선지서의 내용과 결부되며, 얼룩말은 선지서에 나타난 음녀적인 거짓 선지에 대한 변론에 결부됩니다.
그러므로 계시록 6장에 나타난 4대 병마는 심판기에 내려올 적 그리스도에 대하여 알려주되 구약 선지서 때처럼 북방 세력이 강하게 내려올 것을 붉은 말로, 극도로 부패한 정치가 나타날 것을 검은 말로, 극도로 미혹을 시키는 거짓 선지자의 세력이 일어날 것을 얼룩말로 보여준 것입니다. 이렇듯 계시록의 내용과 구약 선지서의 전체 내용도 4대 병마에 결부됩니다. 인간 종말에 불가피한 진노의 심판이 오는 데 있어서 이 세 가지 세력이 심판의 대상자가 됩니다.
언제나 변론이란 것은 알파와 오메가를 바로 말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시작했던 일을 폐하지 않고 그대로 끝맺는 신이시기 때문입니다. 만일 스스로 계신 하나님이 일을 시작을 했다가 누가 방해한다고 해서 끝을 못 맺는다면 끝을 맺지 못하게 하는 자가 하나님보다 높은 자가 되는 것이니,독일무이(獨一無二)하시며 무소불능(無所不能)하신 하나님은 일단 일을 시작하시면 아무리 방해자가 있어도 그 법에 의해서 끝을 맺고야 마는 것입니다.
기독교 종말의 심판이라는 것은 인종 전멸의 심판이니, 오늘날까지 꾀어보기 위하여 사용한 마귀를 없애는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않고 마귀를 순종하던 자들을 마귀와 같이 없애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마귀 역사를 들어서 당신의 자녀를 괴롭히면서 괴로운 가운데서도 이기는 자에게 묵시를 주기를 "지금 너를 괴롭히는 마귀를 내가 없애는 데 있어서는, 아무리 하나님의 자녀라도 마귀 편에 서서 너를 대적하던 무리들은 마귀를 없앨 적에 다 없애 버리고 너와 같이 내 말만 순종하는 자들로 지상 왕국을 이루겠다"고 말씀한 것이 선지서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종을 들어서 역사하실 때에 그 종이 참지 않고는 도저히 일할 수 없는 환경에까지 몰아넣고 그래도 끝까지 참고 나가는 자를 참 종으로 인정하여 보호해주심과 동시에 그 종에게 하나님의 숨은 비밀이 무엇이라는 것까지 알려주어 세계가 다 알도록 글로 기록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완성된 책이 선지서와 요한계시록입니다.
구약 선지서를 이스라엘의 역사 범위 정도에서 제한지어 이해하려는 것은 기독교 종말의 커다란 미혹(탈선)입니다. 선지서는 오직 확장된 기독교 세계가 다시 읽고 들을 때 온 세계에 외칠 수 있는 종말의 양식이요, 심판의 말씀인 것입니다. 계시록과 예언서가 기독교의 최후 양식인 것을 믿어야만 마지막에 일어나는 모든 마귀의 미혹을 이기고 새 시대를 차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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