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몰카' 미끼 거액 갈취

불륜 '몰카' 미끼 거액 갈취

인천 서부경찰서는 여관에서 불륜 장면을 몰래 카메라로 찍은 뒤 당사자들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경기도 부천시 33살 김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33살 유모 씨를 수배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4월 중순 경기도 고양시 모 여관 객실에 있는 화장대 거울에 구멍을 내고 무선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뒤 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6명으로부터 1억5천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의 은행통장 입.출금 내역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가 20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2003-07-09-11:48 김경래 기자

<스룹바벨 선교회>

돈을 요구하는 모든 범죄를 살펴보면 타인의 윤리적, 도덕적 죄악을 포착하여 공개여부를 두고 협박하는 형태와,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그 가족이나 연인에게 거액을 요구하는 형태, 그리고 자신의 명예가 실추되었다는 이유 등의 손해배상 청구가 있습니다. 정당한 손해배상 청구는 범죄가 될 수 없겠으나 돈을 목적으로 미끼를 흘려놓고 누군가 걸려들면 소송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는 손해배상 청구는 모두 범죄로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시대에 하나님의 다음 말씀은 이 시대의 정상인이라도 얼마나 타락된 상태인가를 돌아보게 해줍니다.

출 22:26 "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 27 그 몸을 가릴 것이 이뿐이라 이는 그 살의 옷인즉 그가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 그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으리니 나는 자비한 자임이니라"

하나님은 정당하게 전당잡은 외투일지라도 해가 지고 날이 추워지면 전당잡은 옷을 주인에게 돌려 보내라 명하십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소송문화와 합법성을 가장한 협박, 갈취 문화가 만연해가고 있습니다. 알곡들은 정신을 차리고 성경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혼란한 이 가치불확실성 시대에 공중권세 잡은 세상 마귀에게 미혹되어 멸마의 열매만 맺게 될 것입니다.

몰래 카메라와 유괴 사건들이야 판찍은 범죄행위지만, 합법을 가장한 마음의 탐심추구! 이것이야 말로 더 무서운 범죄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