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서 만난 여고생 살해
2003-10-21 15:23
인터넷 채팅이 엽기적인 범죄로 이어진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울산 서부경찰서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고생 한명을 살해하고
다른 한 명을 성폭행한 20대 남자를 검거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오락실 종업원인 27살 이모씨가 여고 2학년생인 18살 장모양과 최모양을 알게된 것은 인터넷 채팅이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상으로
몇 마디 인사를 나눈 뒤 이씨 집에서 곧장 만나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취기가 오른 이씨는 술에 취한 장 양 등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장 양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인터뷰:이모씨 용의자]
"술에 취해 그랬습니다..."
이씨는 장양을 숨지게 한 뒤에도 최 양을 흉기로 협박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이씨는 4시간여 동안 최양을
자신의 차에 태운 뒤 숨진 장양의 사체 유기장소를 찾아 돌아 다녔습니다. 그러나 최양이 이씨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경찰에
전화 신고를 하면서 이씨의 범행은 끝이 났습니다.
[인터뷰:권형준 울산 서부경찰서 형사]
"최양이 신고해 검거했다..."
이번 사건도 인터넷이 부른 또 하나의 불행이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술과 섹스와 살인....... 마귀의 체인은 이렇게 끝났다.
약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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