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적 풍요도 자살충동 억제 못해`


선진 경제, 고도의 민주주의, 천혜의 기후조건도 자살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서유럽 국가들 가운데 스위스의 자살률이 가장 높았으며 상대적으로 부유하지 못한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자살률은 가장 낮은 편에 속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스위스에서는 지난 20년간 자살이 교통사고를 압도하는 최고의 사인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한 예로 지난 99년 스위스에서 일어난 자살건수는 천 300건인 반면 교통사고 사망건 수는 516건에 그쳤습니다.

WHO 정신보건과장인 사라체노 박사는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부유하고 자연환경도 좋은 스위스의 자살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이유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 2003-08-05-05:39 최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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